몽슬몽슬

[20210719] 본문

THOUGHTS/INSIGHT

[20210719]

이몽슬 2021. 7. 19. 10:25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며칠 전에 한 친구랑 얘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이 친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다.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했던 나와는 달리, 대학교 1학년부터 독서실에서 살았던 친구다.

 

저번 학기에는 같이 공부를 하며 이 친구의 공부량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많은 반성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이 친구와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보잘것없는 공부량을 합리화시켰던 것 같다.

 

난 그동안 남들 놀 때는 무조건 같이 놀아야 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살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친구가 말하길, 남들 놀 때 같이 놀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한다.

 

친구 왈: "이 세상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남들 놀 때 공부하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보통 남들 놀면 같이 놀고 싶어 하지만 시선을 돌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

 

사실 이런 얘기는 누구나 흔히 얘기할 수 있는 얘기다.

 

물론, 자기가 열심히 살아본 사람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나와 나이도 같고 학번도 같고 공부하는 분야도 비슷한 친구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니 더 자극이 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제야 내가 이런 얘기를 들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됐든 나에게 많은 도전이 됐고, 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대충 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난 남들 놀때 같이 놀고 남들 공부할 때도 놀고 싶으면 놀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야지. 근데 노는 것도 열심히 놀 거야.

 

친구가 자기가 제일 후회하는 건 놀 때 제대로 못 놀았다는 거다.

 

자기 자신이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현명한 거라고,

 

후회 없이 공부하고 후회없이 놀라고 했다.

 

1, 2학년 때 후회 없이 놀았으니 이젠 후회없이 공부할 때도 됐지 뭐.

 

난! 어떤 일을 하던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사람이 될 거다!

 

 

 

 

 

'THOUGHTS > 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908]  (3) 2021.09.08
[20210904]  (0) 2021.09.04
[20210512]  (0) 2021.05.12
[20210423]  (2) 2021.04.23
시작!  (3)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