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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슬몽슬
[20210904] 본문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글로 쓰면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될까 싶어 쓰게 된 글.
나는 감정에 매우 솔직한 사람이다.
감정이 잘 안 숨겨지고 감정을 다 드러내야 마음도 편해지고 숨기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 매사에 감정에 솔직했던 것 같다.
위로는 언니 한 명, 아래로는 동생 두 명이 있지만 바로 밑에 동생과는 7살 차이가 나서 막내로 7년 동안 살았다.
그래서 둘째이기는 하지만 막내 같은 면도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뭐 그것도 그거지만 사실 그냥 내 성격이 좀 유별난것도 있다.
어렸을 때 부터 속상하면 속상한 티 내고 기분 좋으면 기분 좋은 티 팍팍 내고 감정에 매우 솔직한 편이었다.
그냥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면서 살았던 천방지축 애였다.
그리고 꽤나 단순해서 속상하거나 서운한 일 있어도 잠자고 일어나면 그냥 바로 까먹는 편이었다.
20년을 넘게 이렇게 살아서 나에겐 감정표현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거였고 이게 다른 사람들한테 힘듦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단 한 번도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내가 표현 했던 감정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처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뭘 바라고 한 감정 표현이 아니었기에, 그냥 난 이런 기분을 느꼈고 이랬었다~ 이걸 말함으로써 나의 감정이 해소되었는데 상대방에게는 그게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몰랐다.
이제는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라는 말은 변명이고 잘못에 대한 회피일 뿐임을 안다.
의무적인 관계가 아닌 관계에서 의무를 부여하고 강요하게 될 때 집착이 되어가는 것 같다.
내려놓을 줄도 알고 신경 끄고 살 줄도 알아야 한다.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감정표현에 있어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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