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슬몽슬

[국제정치경제] 국제정치경제 주요 이슈: 석유자원 본문

STUDY/INTERNATIONAL POLITICS

[국제정치경제] 국제정치경제 주요 이슈: 석유자원

이몽슬 2021. 6. 15. 16:55

 

2021년 6월 11일 한동대학교 방청록 교수님 "국제정치경제" 강의 정리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1960년대 이전)

▶︎ 19c- 1950년대 국제 석유시장의 종속 현상

- 19세기 후반 이래 국제 석유시장은 대석유자본에 의한 시장 독점 현상

- 석유자원보유국에 대한 불평등 계약: 7대 Major 석유자본과 모국 정부의 지원

- 세계 주요 석유시장은 특별히 서방국가 (영국/네덜란드 등)에 배경을 두고 있는 7개의 주요 석유회사들이 세계 석유시장을 장악함

- 7개의 기업 중심으로 일종의 카르텔 형성되어 뛰어난 협상력을 갖고 세계 석유시장을 주도했음

- SO, 정작 석유/원유를 보유하고 있던 국가들은 크게 이익을 얻지 못함

- 외국계 정유 회사들이 들어와 석유를 생산하여 해외로 수출해 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7개의 메이저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얻음

 

▶︎ 1950년대 후반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 석유회사 간 경쟁 확대: 독립계 석유회사의 석유개발 시작

- 가격 카르텔 붕괴 조짐: 경쟁 심화 → 생산 증가→  가격 하락 경향 

- 자원민족주의 경향: 석유회사 간 경쟁 심화→  산유국 협상력 강화 (리비아, 사우디 등)

- 원유를 보유하고 있던 리비아나 사우디 등 국가들이 점차적으로 석유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산유국의 협상력이 강화되는 결과가 조금씩 나타남

 

1960년 석유수출국 기구 (OPEC) 창설 

- 산유국들이 함께 이해관계를 공유하기 시작하며 협상력을 강화시킴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1970년대)

▶︎ 1970년대 국제 석유시장의 현황

- 선진국 산업발전으로 에너지 소비량 증가→ 석유에너지 자원에의 의존도 심화

- 서방국 산업이 석유의 생산과 공급에 의존→ 국제 석유시장의 역종 속 현상 심화

- 서방국가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 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적으로 석유를 수입해야만 했음

- 석유에 대한 수요가 서방 국가들 내에 많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산유국에서의 환경 변화에 따라 선진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 일종의 역종속 현상이 나타남

➣ 산유국 영향력 확대, 석유 소비국 입장 약화, 석유회사의 시장통제능력 약화

- 석유 소비국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소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지만 영향력은 약화됨

- 석유회사와 신생 기업들 등의 시장통제 능력은 과거와 비교해 매우 약화됨

 

▶︎ 1970년대 리비아 카다피의 석유정책 변화

- 1969 카다피가 쿠데타를 통해서 정권 장악 (이슬람 국가화)

- 리비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던 수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은 향유하고 있는데 리비아는 여전히 가난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음

- 리비아에서 생산활동을 하던 외국계 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그 이익이 리비아에 재 투자되지 않기 때문

- 카다피가 권력 장악 후 자국 내에서 생산활동을 했던 외국계 기업의 생산 시설을 1차적으로 국유화를 함

- 1970 석유회사와의 석유계약 갱신하며 생산과 가격 통제권 장악 + 국유화

- 리비아에 유리한 관점에서 계약 체결하며 생산과 가격을 통제함

- 생산국의 입장에서는 정부가 적절하게 통제 관리하면 생산국에게 유리한 계약이 가능하다는 모델을 볼 수 있음

- 외국계 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의 배경 국가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자국 기업들이 국유화되었을 때, 하루아침에 생산시설이 강탈되는 과정을 보게 됨

- 석유개발회사에 대한 공급 중단 위협 또는 석유산업 국유화 위협의 효과 발생

➣ 실질적 석유가 인상, 석유 세금 증액 효과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70년대 석유파동)

▶︎ 제1차 석유파동 (1973-1974)

- 1973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아랍 산유국 단결

- OPEC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이 전쟁을 하던 제4차 중동전쟁의 배경 속에서 석유를 생산해 수출하던 국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석유 가격을 계속해서 통제하면서 상승시켰을 때, 중동국가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전쟁의 과정에서 변화를 추구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 발견

- 제4차 중동전쟁에서 석유자원이 무기화됨

- 선진국은 원유 수출국 상황에 따라서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되고 그에 따라 산업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OPEC 국가들, 원유 수출 국가들 안에서의 변화에 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

- OPEC 국가의 일방적 생산 감축 및 고유가 정책

- 사우디 지도적 역할 담당: 석유 생산량 공급 조절, 충분한 외화보유고 유지 (축소 감수)

➣  OPEC의 국제정치경제적 영향력 강화: 자원민족주의 경향 강화

- 원유 수출 국가들은 OPEC 내에서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자원민족주의적인 경향을 더욱더 강화시킴

- 자국의 산업 및 국가 발전을 위해 석유자원의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생산량을 통제하기 시작하는 철저하게 자원민족주의로 석유자원의 생산을 관리해 나가는 변화를 경험

 

▶︎ 제2차 석유파동 (1978-1980)

- 사우디 온건정책 전환: OPEC자산 서방 투자, 고유가 세계경제 침체, 대체에너지 개발

- 1979 이란 혁명: 이란의 석유생산 감축, 국제 석유시장 균형 붕괴 (유가 인상)

- 1980 이란- 이라크 전쟁

➣ 원유 가격 인상,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 물가 상승, 국제수지 악화

➣ 석유수출국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 신장, 석유자원 무기화 성공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1980-90년대)

▶︎ OPEC 기능 약화

- 경우에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석유 가격이 폭등 혹은 폭락할 때 OPEC 국가들이 협력하는 시기가 있었고 OPEC 국가들 안에서도 협력이 잘 되지 않는 결과

- OPEC 국가들 사이 협력이 잘 되지 않으면 OPEC 국가들 내에서도 가격이 폭등할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산해서 판매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을 조절하려고 할 때에도 협력과정에 참여하기보다는 자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

- 한 국가라도 과잉 생산하며 팔게 되면 다른 나라들도 결국은 협력하면서 가격을 통제할 이유가 없다고 보면서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게 되면 가격이 다시 폭락하게 되는 상황 나타남

- 유가가 폭락하고 폭등하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고, 그 과정에서 OPEC 국가들도 협력하다가 협력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남

- 협력이 안 되는 상황: (1) 가격이 폭등했을 때 (2) 국제정치 질서상의 변화가 나타날 때

- 걸프 전쟁과 같은 국제정치 질서상의 변화가 있을 때, OPEC 국가 안에서도 전략적인 이해관계가 차이가 있게 되면 OPEC 국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지 못하고 오히려 OPEC 내에서의 협력이 약화되면서 OPEC 전체적으로 대외적인 영향력이 약화되는 결과가 나타남

- 석유 가격 폭등→ 세계경제 불황→ 에너지 수요 감축

- 고유가 이후 대체에너지 개발 촉진 

- 비 OPEC 산유국 생산량 급증

➣ 유가 가격 폭락

 

▶︎ 중동전쟁 유가상승 (1981-91)

- 1989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페르시아만 통로 확보로 중동 석유 대서방 수출로 장악

- 전쟁 조기 종결로 석유위기 조기 진화

➣  OPEC 정치 경제력 약화, 미국의 대중동 영향력 강화 (사우디, 쿠웨이트 등)

 

세계 3대 유종

1. 두바이유:

-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원유들이 두바이에서 주로 거래되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음

- 유황 함유량이 많아서 원유를 정제해야 하는 과정이 추가로 요구돼 1차적으로 가격이 저렴

- 우리나라는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두바이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음

- 중동국가의 정세 변화에 따라서 우리나라 산업이 많은 영향을 받음

2. 브렌트유:

- 영국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 유럽지역에서 주로 거래됨. 특별히 영국 런던에서 주로 거래됨

- 유럽 국가들이 브렌트유를 많이 소비함

3. 서부텍사스유:

- 미국 서부 텍사스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어 미국에서 거래되는 원유

- 미국은 전통적으로 해외로부터 원유를 수입해 사용하는 원유 수입국가 중 하나

- 미국은 막대한 원유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정도 생산해 판매하는 국가

- BUT, 전 세계적으로 원유가 고갈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기 위해 미국에서도 원유를 생산하지만 외국으로부터 많이 수입하기도 함

-  전 세계적으로 원유가 고갈되고 나면 그 이후에 원유를 생산할 계획

- 미국, 남미 등에서 서부텍사스유 거래 

 

* 셰일 오일:

- 과거에는 셰일 오일 개발 비용 자체가 비싸 사업성이 없었음

- BUT, 미국이 셰일 오일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쉐일 오일 가격을 많이 다운시켜 생산을 하는 데 성공함

-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 오일이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오일 가격이 많이 하락함

- BUT, 국제질서의 변화에 따라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함

 

* 3대 유종이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 유종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 생산량이 많고

- 특정 생산지가 생산을 독점하지 않아

- 가격 형성이 투명하기 때문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 (2000년대)

▶︎ 2000년대 석유 가격 상승

- 2001. 9. 11 테러 이후 이라크 전쟁 수행 및 중동지역 정세 불안, 테러 위협 증가

-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세계 석유 소비량 증가 (석유공급 부족 현상)

- OPEC 결속력/ IPE 영향력 강화 (산유국 생산/ 가격 조절,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 역할 등)

- 신자원민족주의 등장: 산유국 국익 추구, 매장량 감소/ 생산 정체, 이란/베네수엘라 석유 무기화 

- 2008 글로벌 경제위기 시 급등하며 세계 석유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

- 달러 가치 약세에 따른 석유 비축량 증가

 

▶︎ 2015년 이후 저유가 경향

- 중동 정세 변화 (이란 제재 해금 등), 중국 성장 둔화, 미국 셰일 오일 (shale oil) 공급 증가

 

▶︎ 2017년 중반 이후 유가상승/ 하락 등 변동성 증가 (전반적 상승 및 고유가 경향)

- 고유가 원인: 글로벌 경제성장 추세, 미국의 이란 핵협정 파기, 대 이란 제재,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OPEC 감산 기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코로나 19 이후 수요 회복 추세 등

- 일시적 하락 요인: 트럼프 행정부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일시적 수요 감소 

 

❖ 석유시장을 둘러싸고 생산하는 국가들 사이에서의 경제민족주의 자원민족주의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 이로 인해 중동에서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경향이 나타남

-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쉐일 오일과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노력도 많이 나타남

- 석유자원은 특정한 기업이나 산업분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정치적인 차원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석유자원을 둘러싼 국가들 사이에서의 갈등, 국제적인 협력, 또는 전쟁과 같은 갈등의 원인이 되어 왔음

- SO, 국가들이 치열하게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석유자원은 정치경제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대표적인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