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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슬몽슬
[20220529] 본문
최근에 주위에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 됐다.
어디 취업했다, 어디 대학원 붙었다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 그 누구보다 그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준비한 과정을 보았기에 축하를 해줬다.
하지만 그 친구들을 향한 부러움, 내 인생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함 등 이런저런 감정이 한데 섞여 온전히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지 못했다.
저 사람들은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살아내고 있었는데 그동안 나는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불안함.
준비하고 있었던 것들이 나의 길이 아니라는 느낌이 자꾸 들고 마음이 약해지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
주위에서 취업한 사람들의 간증들을 들으며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한없이 의기소침해졌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엄마랑 통화를 하게 됐는데 나의 이런 생각을 그대로 말하니 엄마가 그 친구들의 하나님이 너의 하나님이고 그 친구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너는 너의 길을 예비하고 계획하신 하나님을 기대해야지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 친구들이 간증한 것처럼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것이고 길을 여시는 것도 닫으시는 것도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나한테 내 인생을 위해, 내 미래를 위해 얼마나 기도를 하냐고 물어보셨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꾸준히 못하고 가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생각나면 기도했던 거 같다.
그래서 엄마가 지금은 초점을 다른 곳에 두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두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집중해서 하루에 5분 씩만 매일매일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지 않겠냐고, 사실 기독교인들이라면 기도의 중요성은 다 알 거다. 기도를 해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 거다.
하지만 매일 기도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고 하시면서 나에게 너가 알고 있는 걸 지금은 행해야 할 때라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 엄마한테 투정 부리듯 나의 걱정을 쏟아부은 것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셨다.
엄마보다도 더 나 자신 보다도 더 날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주관하게 하시라고 하셨다.
통화를 마친 후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의 그런 걱정과 불안은 어디에서 왔는가.
하나님을 믿는다 믿는다 했지만 입으로만 믿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지 않았던 마음에서부터 온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내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무작정 그 길을 안 보여주신다고 원망하고 있던 건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무엇일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하나님께 의뢰하며 나아가기.
매일 하나님 붙잡고 씨름하기.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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